(사진=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가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삼성화재RC(대표이사 사장 최영무),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근)과 함께 ‘500원의 희망선물’ 293?294호 가정을 선정하여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지난 25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293호로 선정된 이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뇌수막염 수술을 받은 후 두 다리가 기능을 상실해 중증의 지체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 그동안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모든 지원을 받았지만, 아버지가 연로해지면서 자립생활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집안 내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립생활 훈련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스스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의료용 침대와 앉아서도 이용 가능한 수납장을 설치했다.
또 혼자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정 내에 접이식 핸드레일, 현관에는 경사로를 설치하여 전동휠체어를 사용해 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삼성화재 충청사업부 임건 상무,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김영근 관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유성구지회 박종해 회장, 삼성화재 둔산지역 안두헌 단장 및 RC 등 40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해 주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장애인가정이나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시작하여 2019년 3월 현재 총 8385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해 누적모금액 61억3천만 원으로 전국 294곳의 장애인가정과 시설을 개선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