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닥터 프리즈너'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남궁민과 김병철이 서로 다른 상황을 맞이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송민엽) 측은 수갑을 차고 구속된 나이제(남궁민)과 이를 스쳐 지나가는 선민식(김병철)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27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이제는 양손에 수갑을 찬 채 교도관과 사복형사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로 들어가고 있다. 넋이 나간 듯한 나이제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절망적인 상황임을 암시한다. 그런가 하면 선민식은 그 곁을 위풍당당하게 지나간다.
이 나이제의 구속 장면은 지금껏 그가 보여준 치밀한 두뇌플레이와 사이다 응징행보와 대비되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앞서 지난 4회 방송에서 나이제는 선민식과 관련이 있는 하은병원에 외래환자를 몰아준 비리 정황이 담긴 자료로 선제공격을 날렸다. 그러면서 의료과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본인을 신임 의료과장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궁지에 몰린 선민식이 회식자리로 향하려던 찰나, 의료과장 후임자로 내정돼 있었던 최동훈(채동현)이 초췌한 얼굴로 나타나 자신이 납치당했음을 알렸다.
이에 역공의 실마리를 쥔 선민식은 나이제에 “이재환(박은석) 교통사고, 자네가 계획한 거지?”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는 모이라(진희경)가 이재환이 탄 호송차의 사고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던 상황. 하지만 실제로는 나이제가 복역 중인 상춘파 보스 김상춘(강신일)과 넘버 투 태춘호(장준녕)와 협력을 맺었다. 이에 나이제는 그대로 굳어버렸고 승기를 잡은 선민식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엔딩을 장식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