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의겸 대변인은 십억 대의 빚을 내 재개발 지역의 상가 건물을 사들이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김의겸 대변인의 행보를 의심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묘한 경계선에 놓인 결정들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상가 건물을 사들인 시점은 지난해 7월 2일이다. 이는 정부가 임대사업자 대출 규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약 세 달 전이다.
아울러 거액을 빌리고 또 투자해 상가를 사들이는 행위는 사실상 ‘올인’과도 같은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떨어뜨리려고 힘쓸 때 보인 것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라는 지적도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의겸 대변인이 엄청난 이자를 감수하고자 한 것도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이 뛸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가능한 올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서민은 바라보지도 못 할 부동산 투기라며 김의겸 대변인을 꼬집었다. 그야말로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불리는 적절치 못한 행보라는 것.
이에 김의겸 대변인은 투기에 해당하는 명목이 없다며 관련 의혹에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