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심경 밝혔다?
마이크로닷 심경(사진=쨈이슈다 제공)
[뷰어스=나하나 기자] 부모 사기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심경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유튜브 연예뉴스채널 '쨈이슈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과 전날 강남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작진에게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합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이 편안한 옷차림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혐의' 논란과 관련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고향에서 거액의 사기를 친 의혹을 받고 있다.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이웃들을 연대 보증인으로 세우거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약 10여명, 추정 원금은 6억원에 이른다.
사건이 거론된 후 마이크로닷은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뒤늦게 사실 관계가 확인됐고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한창 활발하게 활동 중이던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그러자 같은 달 마이크로닷 부부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과는 합의를 했다.
사기 혐의가 보도된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8일 인천공항을 밟았다. 보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그리고 충북 제천경찰서에 도착해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9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에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오는 12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쨈이슈다'에서 최근 근황과 자세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