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하차 후 손해배상 소송 피소
(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주병진 하차 이후 제작사가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뮤지컬 '오! 캐롤'의 제작사가 작품에서 돌연 하차한 주병진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는 "주병진 출연 소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티켓이 모두 매진됐었다"며 "그러나 주병진이 하차하며 기존 공연 일정을 취소해야 했고, 앞서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환불을 해줘야 했다. 때문에 관객이 현저히 줄었고 공연 수입 역시 줄었다"고 했다.
또한 제작사는 주병진의 뮤지컬 하차 배경이 박해미와의 불화였다고 주장했다. 주병진이 하차를 갑작스럽게 통보하기 얼마 전 박해미와 크게 다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투자사 O2O 글로벌 역시 "주병진은 공연 바로 전날 박해미가 연습 중 조언을 몇 마디 했더니 화를 내며 크게 다퉜고, ‘(박해미랑) 연인관계로는 연기 못하겠다’며 하차한 것"이라며 "함께 공연할 예정인 배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병진은 박해미와의 불화설을 부인하며 원인은 건강상 이유라고 반박했다. 투자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투자사 측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법원에서 협의를 요청한 상황이고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주병진은 지난해 '오! 캐롤'에서 돌연 하차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첫 공연 참가를 앞두고 제작사 측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주병진은 개그맨 전유성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 무대 게스트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