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OTV2 중계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김윤동의 어깨가 또 다시 말썽을 부렸다.
김윤동은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의 3차전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가 어깨 통증으로 교체되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김윤동의 어깨는 이전부터 이상증세를 보여왔다. 불과 한 달 전, 김윤동은 엠스플뉴스와 인터뷰에서 “캠프 초반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어깨 관리를 해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 배려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공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실전 투구가 다소 부족했지만, 시범경기 때 많이 던지면 된다. 제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늘 하는 얘기지만, 불리할 때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것과 삼진을 잡는 결정구가 필요하다. 해마다 똑같은 얘길 하는 듯싶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윤동은 자신의 보직에 대한 문제도 언급했다. 김윤동은 “보직에 큰 신경은 안 쓴다. 내가 할 일에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코치진에서 시범경기 끝까지 보고 마무리 보직 적임자를 결정하겠다고 하셨다. 마지막까지 방심 없이 내 실력을 잘 보여줘야 한다. 나도 아프지 않고 계속 건강하게 공을 던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팬들은 김윤동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기어코 그를 경기에 내몬 구단에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