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와이번스 공식사이트)
나주환(SK와이번스)의 아찔한 사고 후에 양팀 팬들 간 성숙한 언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나주환 사고 후 NC다이노스 응원에 대해서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나주환이 다쳤다. 배재환이 던진 볼이 머리로 향한 것. 고의성은 없어 보였지만 나주환의 부상이 자칫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팬들의 가슴이 내려앉았다. 다행히 나주환은 곧바로 몸을 움직여선 안되지만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 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NC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나주환, 그리고 그의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 SK팬들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였다면서 트집잡기는 하지 않는 모양새.
다만 나주환이 실려나간 뒤 NC의 응원에 대해서는 말들이 나온다. 나주환 사고 후 NC 응원석에서 삼진 연호가 빗발쳤고 응원단장의 응원가 열창이 활발하게 이어졌다는 것. 야구장에선 당연한 풍경이지만 모두가 마음을 졸이는 숙연한 상황에서 NC응원단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다행이 이 지적에 대해서도 NC팬들은 자신들이 대신 사과에 나서며 성숙한 팬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