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 급증
황금종려상 영예, 한국 영화사에 어떤 의미일까
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감독(사진=YTN 화면 캡처)
황금종려상의 영예가 드디어 대한민국에도 찾아왔다.
이번 황금종려상은 25일 오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게 됐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어느 가족’으로 같은 상을 수상한 이후 아시아에서 연달아 황금종려상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황금종려상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간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일군 최고의 성적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받은 심사위원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본상으로 치면 심사위원 대상은 황금종려상 다음 순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프랑스, 벨기에 등 황금종려상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국가들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1등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