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모델 김칠두가 화제다.
그는 1955년 생으로 64세에 데뷔한 한국 모델이다. 김칠두를 소개할 때 '한국 모델'이라는 소개가 따라붙는다. 유례없는 시니어 모델에 외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따르기 때문.
'인간극장'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확실히 각인시킨 그는 유명세 뒤에도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모델은 참 배고픈 직업이며 일이 없을 땐 집에만 있는다"라며 "남들은 여행 다닐 나이인데 가장이 변변치 못해 아내가 남의 식당에서 파출부 노릇을 하고 있으니 속이 상한다"라는 것.
김칠두는 모델로 데뷔하기 전 순댓국집을 27년간 운영했으나 사업 확장으로 실패를 맛본 뒤 대리기사, 공사판에 나가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김칠두는 앞서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스스로를 '핫하다'라며 유명세를 제대로 즐기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뒤따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