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공연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 주제는 ‘교감’과 ‘희망’이다. ‘오페라의 유령’ ‘이집트의 왕자’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곡으로 세대 간 교감을 추구하고,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은 북한가곡 '임진강'과 만난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제가 '대성당의 시대'가 남대문 산화의 슬픔을 노래한 ‘신경복궁타령’와 함께 연주되는 것도 흥미롭다.  이 외에도 월북 시인 정지용의 ‘향수’와 김민기의 ‘내 나라 내 겨레’가 이마에스트리 버전으로 편곡돼 선보이는데, 특히 ‘내 나라 내 겨레’는 이마에스트리의 정기연주회에서 ‘상록수’와 ‘가을편지’에 이어서 세 번째 이어지는 김민기의 곡이라는 게 흥미롭다. 공연 포스터 (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지휘를 맡는 양재무 음악감독은 “영화 ‘아바타’의 주제음악으로 유명한 ‘Adiemus'를 비롯해 여러 곡을 새로 선곡했고, 기존 레퍼토리 ’No Puede Ser'와 ‘Nessun Dorma' 등은 무결점 연주를 목표로 가다듬었다”며 “창립 15주년을 앞둔 이마에스트리의 도약을 위한 변신 시도로 봐주면 고마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을 맡고 있는 이명천 교수는 “정기연주회는 양재무 감독의 편곡에 대한 집념을 통해 늘 초연에 가까운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각자 솔로 연주가 가능한 90여 명 마에스트로가 어떻게 호흡하고 소리를 재구성되는지, 이게 이마에스트리 연주의 감상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마에스트리는 창립 이후 총 13번의 정기연주회, 지난 2월 로시니탄생 150주년 기념 이태리 초청연주회를 포함한 총 20차례의 해외연주를 펼쳐왔다. 이번 정기 연주회 이후에도, 10월 5일 서울예술의전당 ‘우리 가곡 부르는 날’ 연주, 12월 12일 ‘서초송년음악회’, 12월27일 ‘김해문화의전당 초청연주회’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교감과 희망을 연주하는 무대 … 이마에스트리 제14회 정기연주회

6월11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열려

박정식 기자 승인 2019.06.04 12:13 | 최종 수정 2138.11.05 00:00 의견 0
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공연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공연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 주제는 ‘교감’과 ‘희망’이다. ‘오페라의 유령’ ‘이집트의 왕자’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곡으로 세대 간 교감을 추구하고,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은 북한가곡 '임진강'과 만난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제가 '대성당의 시대'가 남대문 산화의 슬픔을 노래한 ‘신경복궁타령’와 함께 연주되는 것도 흥미롭다. 

이 외에도 월북 시인 정지용의 ‘향수’와 김민기의 ‘내 나라 내 겨레’가 이마에스트리 버전으로 편곡돼 선보이는데, 특히 ‘내 나라 내 겨레’는 이마에스트리의 정기연주회에서 ‘상록수’와 ‘가을편지’에 이어서 세 번째 이어지는 김민기의 곡이라는 게 흥미롭다.

공연 포스터 (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공연 포스터 (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지휘를 맡는 양재무 음악감독은 “영화 ‘아바타’의 주제음악으로 유명한 ‘Adiemus'를 비롯해 여러 곡을 새로 선곡했고, 기존 레퍼토리 ’No Puede Ser'와 ‘Nessun Dorma' 등은 무결점 연주를 목표로 가다듬었다”며 “창립 15주년을 앞둔 이마에스트리의 도약을 위한 변신 시도로 봐주면 고마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을 맡고 있는 이명천 교수는 “정기연주회는 양재무 감독의 편곡에 대한 집념을 통해 늘 초연에 가까운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각자 솔로 연주가 가능한 90여 명 마에스트로가 어떻게 호흡하고 소리를 재구성되는지, 이게 이마에스트리 연주의 감상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마에스트리는 창립 이후 총 13번의 정기연주회, 지난 2월 로시니탄생 150주년 기념 이태리 초청연주회를 포함한 총 20차례의 해외연주를 펼쳐왔다.

이번 정기 연주회 이후에도, 10월 5일 서울예술의전당 ‘우리 가곡 부르는 날’ 연주, 12월 12일 ‘서초송년음악회’, 12월27일 ‘김해문화의전당 초청연주회’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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