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아 인스타그램, 뷰어스 DB
연예인은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목표가 된다. 특히 미(美)의 기준점에 놓이면서 그들과 비슷한 외모와 몸매를 갖고자 하는 여성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면서 연예인 다이어트, 즉 걸그룹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와 가수 등이 다니는 피트니스센터 골든핏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세철 트레이너를 만나 걸그룹 다이어트의 속설과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한때 최소한만 먹는 걸그룹 식단이 유행한 적이 있다. 요즘에도 그런 식단이 있나?
“우리가 만드는 걸그룹 식단이라는 건 없다. 보통 배우나 가수들은 활동하기 전에 살을 빼는데 필수 5대 영양소에 맞춰서 양을 조절해드린다. 일반 여자 회원이 한 끼 기준 닭가슴살 80~100g 정도 먹는다고 하면 아이돌 가수들은 3분의 2정도만 먹는 정도로 줄인다. 식사량을 너무 줄이게 되면 뒤로 갈수록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인터넷에 떠도는 걸그룹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나?
“사람마다 인내력과 끈기가 다 다르지만 솔직히 한 달도 힘들다고 본다. 단기간에 살을 뺄 수는 있지만 결국 요요현상은 온다.”
-TV에서 보는 걸그룹은 생각보다 잘 먹는다. 그들이 먹는 양은 기복이 심한가?
“그렇지도 않다. 평소에 보면 원체 먹는 음식량도 적다. 또 체중 조절을 소속사에서 관리를 하다 보면 꾸준히 적게 먹지 않나. 그럼 결국 나중에는 많이 먹지 못한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걸그룹 식단으로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있을 텐데 일반인들도 따라 해도 괜찮은지?
“시도해볼 법 하지만 안 했으면 좋겠다. 만약 한다고 해도 5대 영양소가 들어가는 식단 구성을 깨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가장 추천하는 것은 공복 유산소다. 밥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
-최근에는 단순히 마른 것보다 건강미가 돋보이는 외모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걸그룹 다이어트도 트렌드에 따라 변화된 게 있나?
“확실히 바뀌긴 했다. 체형적인 부분에서 균형 있는 몸매를 갖기 원한다. 또 프로그램도 많이 바뀌었다.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원하는 회원은 없었는데 요즘에는 본인이 원하는 것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짠다. 예전보다 현재 좀 더 건강하고 균형적인 몸매를 갖길 원한다.”
-걸그룹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비결,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연예인들은 끈기랑 인내가 대단하다. 외모적으로 평가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 악물고 열심히 하는 거 같다. 또 운동도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한다. 보통 올 때마다 기본적으로 2시간씩 하고 필라테스나 요가 등도 겸해서 자기 관리에 열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