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설현 인스타그램
“먹어봤자 내가 다 아는 맛이다.”
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이 남긴 다이어트 명언이다. 통통한 몸매로 데뷔했던 그는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옥주현처럼 걸그룹 다수는 데뷔 당시와 전성기 때가 확연히 달라진다. 때문에 걸그룹에게 다이어트는 필수적인 요소로 통한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들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마음으로 외모 가꾸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의 치열한 ‘살과의 전쟁’은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됐을까.
■ AOA 설현-광고 입간판으로 전성기 맞이
입간판 몸매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설현은 데뷔 당시 몸무게가 60kg 대였다. 보통의 걸그룹이 40kg 후반대로 체중을 감량에 데뷔하는 것에 비하면 다소 통통한 몸매였다. 데뷔와 동시에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이후 한 통신사 광고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여기에 설현 식단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설현 식단은 하루 동안 고구마 1개와 닭가슴살, 삶은 계란 1개로 총 415kcal만 섭취한다. 하지만 설현은 한 방송에 출연해 “다이어트 식단은 거짓말”이라며 “먹는 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KBS '드림하이', 뷰어스 DB
■ 수지-한때 '수끼리'에서 '청순 여신'으로
수지는 데뷔 때 날씬하고 청순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이후 체증이 증가해 '수끼리'(수지+코끼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그는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아침에는 고구마 1개와 닭가슴살, 점심에는 현미밥과 샐러드, 저녁에는 고구마 2개를 섭취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오후 6시 이후에는 금식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뷰어스 DB
■ 아이유-다이어트로 성형 의혹까지
인형 몸매를 자랑하는 아이유에게도 통통했던 과거가 있었다. 16세 나이에 데뷔했던 그는 젖살이 빠지지 않은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지만 어느 순간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성형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유도 자신만의 식단이 존재했다. 그는 하루에 고구마 3개, 사과 1개, 단백질 셰이크 1잔 총 634kcal를 섭취했다. 또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는 물 다이어트로 체중을 관리한다고. 아이유가 밝힌 물 다이어트는 중요한 날이 있기 5일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고 물 3L를 섭취하는 것이다. 이어 하루 전에는 물과 음식을 모두 끊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소유 인스타그램
■ 소유-한 달 만에 8kg 감량, 혹독한 다이어트 후 운동 매진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도 끊임없는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미가 넘치는 몸매를 완성했다. 그는 한창 씨스타로 활동할 당시 한 방송에 출연해 "아침에는 고구마 한 개, 점심에는 삶은 달걀 3개와 식빵 1조각, 저녁에는 김밥 3개를 먹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권장하지 않는다며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추천했다.
이처럼 걸그룹 연예인들은 혹독한 식단으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단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담당 장세철 트레이너는 “걸그룹 식단으로 단기간에 살을 감량하기엔 쉽지만 요요현상은 반드시 온다.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시간을 잡고 꾸준하게 운동해야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