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나혜석에 대한 인물을 다룬 교양 프로그램이 방송돼 화제다. 나혜석은 16일 방송된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다뤄졌다. 나혜석은 이날 방송에서 가부장제에 정면으로 맞선 신여성으로 소개됐다. 그는 자신의 임신, 출산, 육아 경험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아이는 엄마의 살점을 떼어가는 악마”라고 ‘어머니 된 감상기’에서 언급해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이혼고백장’을 통해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려면 남성 자신부터 정조를 지켜야 하고 정조라는 것은 남이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주체의 자유 의지에 속하는 ‘취미’의 문제라고 언급해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상식을 뛰어 넘는 주장에 사회로부터 비난과 조소를 들은 그는 경제적 어려움과 아이들을 보지 못하는 고통으로 심신이 병들어갔고 행려 병자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혜석, '육아'부터 '정조'까지 상식 뛰어넘는 주장… "살점 떼가는 악마"

윤지호 기자 승인 2019.06.16 22:49 | 최종 수정 2138.11.29 00:00 의견 0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나혜석에 대한 인물을 다룬 교양 프로그램이 방송돼 화제다.

나혜석은 16일 방송된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다뤄졌다.

나혜석은 이날 방송에서 가부장제에 정면으로 맞선 신여성으로 소개됐다. 그는 자신의 임신, 출산, 육아 경험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아이는 엄마의 살점을 떼어가는 악마”라고 ‘어머니 된 감상기’에서 언급해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이혼고백장’을 통해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려면 남성 자신부터 정조를 지켜야 하고 정조라는 것은 남이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주체의 자유 의지에 속하는 ‘취미’의 문제라고 언급해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상식을 뛰어 넘는 주장에 사회로부터 비난과 조소를 들은 그는 경제적 어려움과 아이들을 보지 못하는 고통으로 심신이 병들어갔고 행려 병자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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