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길리어드 사이언스
■ 길리어드 사이언스, 소아암재단에 전한 희망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지난 17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본사에서 ‘<행복 나눔> 희망의 생필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의 참여로 건강 혹은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길리어드의 ‘길리어드 행복 나눔’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반찬 나눔, 2015년 정원 나눔, 2016년 쉼터 나눔, 2017년 벽화 그리기, 2018년 가구 나눔에 이어 올해로 6번째다.
올해 길리어드는 (재)한국소아암재단에서 운영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임시로 거주하는 쉼터에 생필품과 희망의 편지를 전달했다.
길리어드는 임직원 및 회사 자체 기부를 통해 두루마리 휴지, 주방세제, 물티슈, 손소독제 등 환아와 가족들이 쉼터 생활지원을 위한 생필품을 담아 총 80개의 ‘희망의 생필품 박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나날이 병마와 힘겹게 사투하는 소아암환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편지로 담아 재단에 전달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더 건강하고 따듯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화갤러리아
■ 한화갤러리아, 아동 트레이너 나서
한화갤러리아 진주점(사업장장 김규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경남지역본부장 박원규), 아이마당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숙향)가 아동들의 신체 건강과 정서 발달을 위해 ‘희망트레이너’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트레이너’ 사업은 소득에 따른 건강 불평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아동기의 건강 불평등은 학업성취도와 교우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이 겪는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희망트레이너’는 아동들이 전문 교육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초 체력을 기르고 또래 집단과의 활동을 통해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한화갤러리아는 2016년부터 매년 전국 5개시도에서 ‘희망트레이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들에게 개별 인바디 측정, 운동처방, 식습관 지도 등 프로그램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희망트레이너’ 사업과 더불어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서 개선이 필요한 아이디어를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실천적 인성을 함양하고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우리마을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 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태도 강화, 아동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아동의 목소리로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아동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한화갤러리아 진주점 김규찬 사업장장은 “다음세대를 가꾸는 기업의 방향처럼 희망트레이너 사업을 통해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및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문화적 박탈감 및 양극화에 의한 아동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한층 더 건강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동화 및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올림푸스
■ 올림푸스, 암 경험자들을 위한 치유 활동
올림푸스한국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경험자 심리 사회적 지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아이엠 카메라-마인드 그래피’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2015년부터 암 환우 심리·교육 지원을 위해 아이엠 카메라를 운영해오고 있다. 아이엠 카메라-마인드 그래피는 사진으로 나를 표현하는 ‘아이엠 카메라’에 마음을 뜻하는 마인드와 그리다를 뜻하는 그래피가 더해져 ‘사진으로 나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유방암 경험자와 함께 진행한다. 올림푸스한국과 국립암센터는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심리 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7일 시작됐으며 오는 7월 2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진예술교육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암 경험자로서 겪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 주제 선정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주체가 돼 진행되며 사진예술교육은 올림푸스한국 사내강사가, 환우들 간의 토론 세션은 국립암센터의 의료사회복지사가 각각 담당한다.
박해진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기존 아이엠 카메라 프로그램은 사진예술교육을 통해 암 경험자분이 자신의 생각과 꿈을 사진이라는 시각적 도구로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것에 집중했다면, 마인드 그래피는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자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