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굿네이버스 제공)
배우 김승수가 첫 아프리카 봉사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24일 “김승수가 지난 5월 아프리카 차드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차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돌아온 김승수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는 25일 오후 12시 25분부터 MBC ‘2019 지구촌 어린이 돕기-희망 더하기’를 통해 방송된다.
아프리카 중북부에 위치한 차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척박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졌고, 30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경제발전 속도가 느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학교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 김승수가 만난 아이들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야만 하는 아이들이었다. 김승수는 질병으로 부모님과 두 동생 모두를 먼저 떠나보낸 후 홀로 장작을 패며 어렵게 생활하는 말룸(9)과 얼굴의 절반을 뒤덮는 종양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치료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아샤투(8)를 만났다.
또 어린 시절 질병으로 인해 걸을 수 없게 되어 양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동생들을 돌보며 집안일을 하는 바바(7) 등을 만나 아이들이 하는 일을 도우며 희망을 전했다.
김승수는 “차드에 오기 전에는 단순히 아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먹을 것을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나니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말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지원이 필요한 차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호소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김승수씨가 차드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 방송을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방송에 나온 아이들 같이 권리가 지켜지지 않은 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해외의 아동들을 위해 전문적인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