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만의 개성이 한껏 담겼다. 직설적인 가사가 담긴 ‘어-오(Uh-Oh)’로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어-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 메이드(I made)' 이후 4개월 만에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곡 작업에 매진했다. 대학 축제를 많이 가면서 팬들과 소통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번 컴백을 통해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은 붐뱁 장르에 도전했다. 파격적인 변화는 음악이나 비주얼에서도 느낄 수 있다.
소연은 “지나간 장르라는 건 없고 트렌드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 생각한 것은 아이들 멤버들과 작업했을 때 오리엔탈, 아날로그의 느낌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나는 곡보다는 붐뱁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이 장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곡 ‘어-오’는 처음에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이 노래를 만든 소연은 “힙합이라는 장르는 아이들이 데뷔 전부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라타타’도 그렇고 힙합 느낌이 조금씩 가미가 되어 있었다. 나는 사실 부담이 안 됐지만 부담이 됐던 친구들도 있을 거 같다. 모두의 의견이 힙한 콘셉트를 했을 때 각자의 개성이 더 보이는 거 같다는 의견을 듣고 쓴 곡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이어 “가사를 쓸 때 특정 대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 우리 멤버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꿈이 있는데 그 꿈을 믿어주지 않았을 때는 힘들었다. 누군가 옆에 있는 사람이 믿어주지 않을 때를 생각하면서 썼다. 대상이 있는 건 아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붐뱁 장르에 도전한 부담감은 없을까. 미연은 “우리 모두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할 때 부담을 가지거나 겁을 낸 곡은 없었다. 이번 곡의 가사는 누구나 답답하고 하고 싶었던 말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음악 방송 1위도 해보고 싶지만 제일 이루고 싶은 건 가사가 직설적이고 속 시원한 게 매력인 만큼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답답했던 부분도 시원하게 풀어내고 우리와 함께 즐겨주실 수 있게 노력하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수진은 “음원 차트 높은 순위에 들어가는게 우리 아이들의 목표였는데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올해는 네버랜드와 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미니 콘서트나 팬 미팅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어-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