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이했다.
불가리는 2009년 당시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이후 10년간 9천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를 후원했다. 불가리는 올해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념 펜던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불가리 부티크에서 판매 중이다.
10년 전, 불가리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아동들의 삶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포부를 갖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불가리는 그동안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으로 반지, 팔찌, 펜던트 등의 제품을 발매하고, 그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9천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모금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모금액으로 남수단, 네팔, 에티오피아, 아이티 등 총 33개국의 21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빈곤퇴치, 교육, 청소년 역량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교육의 힘으로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150만 명의 아이들이 불가리의 후원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교육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시리아의 6살 아동 라잔(Razan)은 자타리(Za’atari)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으며 불가리의 도움으로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알바니아의 16살 니콜레타(Nikoleta)는 알바니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살고 있으며, 아버지는 뇌성마비로 병상에 있고 어머니가 겨우 생계를 꾸려나가는 형편이다. 니콜레타는 불가리와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 전문기술 과정을 배우고 있으며, 수료가 끝나면 베이커리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불가리는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총 1억 달러의 후원금을 채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9월에는 영국의 사진작가 랜킨(Rankin)과 함께 세계 유명인사들이 캠페인 모델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