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이 또 나왔다. 타이틀 곡과 안무를 짰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또 정확한 복귀일이나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때문에 ‘재결합’이 아닌 ‘재결합설’이다.
이 같은 패턴은 이미 익숙하다. 지난 2월부터 이미 수차례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보도 되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재결합 한다 → 논의 중이다 → 확정 된 것은 없다 → 아직은 이르다”의 순서가 지속적으로 반복됐다.
이번 재결합설 이전에 나온 내용은 아이오아이가 앨범 활동과 콘서트까지 준비과정 포함 6개월 플랜을 구두로 약속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는 것이다. 이 조율 과정만 5개월이 넘고, 아직도 어떤 결정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단독 보도는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아이오아이만의 특수성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걸그룹은 한 소속사에서 나오는데 반해 아이오아이는 복수의 소속사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뤄진 걸그룹이다. 그러다보니 관련 스태프도 다른 그룹에 비해 월등히 많다. 언론 입장에서는 취재원이 다양한 것이고, 그 중 한명이 슬쩍 흘리는 ‘재결합할 것 같다’는 곧 ‘재결합설’로 이어진다.
여기에 익명성이 더 큰 혼란을 가중시킨다. 재결합에 관해 언급한 다수의 관계자가 실명으로 언론에 정보를 준 경우는 없었다. 대개 “관계자에 따르면~”으로 나오기 때문에 책임감 없는 발언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확인도 사실상 어렵다.
이번 ‘재결합설’이 ‘재결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또 한번 ‘진부한 패턴’이 이어진 것이고, 팬들의 피로감은 더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