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몸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현아, 어떤 변화 있었나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현아의 달라진 모습을 보는 대중의 엇갈린 시선이 포착됐다.
5일 현아는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니트 원피스를 입고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를 내보였다.
사진이 온라인에 노출되자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네티즌은 현아의 달라진 외모를 언급하면서 당당한 태도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과 달라진 외모를 지적하는 이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아에 앞서 씨엘의 공항 모습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던 바 있다. 씨엘은 데뷔 이후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모습으로 나타났던 바 있다.
현아와 씨엘의 사진에는 공통적으로 '몸이 재산인 연예인이 자기 관리를 못하고 있다'는 비판부터 인신공격성 비난도 있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놀라운 건 부정적 반응보다는 현아와 씨엘의 현재 모습을 지지하는 글이 월등히 많았다는 점이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당당한 태도가 멋지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는 시각에 급격한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양새다. 꼭 날씬해야 할 이유는 없으며 내 모습 그대로 날 사랑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여성 외모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가수 에일리도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중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체중이 줄어드니까 목소리가 100% 나오지 않았고,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제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에일리의 발언에 다수의 여성 네티즌들은 댓글로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