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캡처)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예비 부부가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2시 20분 철거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다.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예비 부부 중 신부가 숨졌다. 이들을 덮친 슬래브는 약 30t의 무게로 추정된다. 차안에서 4시간 가량 갇혀 있다가 구조된 예비 신랑은 현재 오른쪽  허벅지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중앙일보에 "아들이 신부의 이야기도 안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다"라며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건물은 지난달 구청으로부터 지하층 철거를 하지말아달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초구는 내일(6일)부터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사관계자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잠원동 붕괴 예비신랑, 숨진 신부 안부 묻지 않아

김현 기자 승인 2019.07.05 22:14 | 최종 수정 2139.01.06 00:00 의견 0
(사진=MBN 캡처)
(사진=MBN 캡처)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예비 부부가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2시 20분 철거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다.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예비 부부 중 신부가 숨졌다. 이들을 덮친 슬래브는 약 30t의 무게로 추정된다.

차안에서 4시간 가량 갇혀 있다가 구조된 예비 신랑은 현재 오른쪽  허벅지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중앙일보에 "아들이 신부의 이야기도 안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다"라며 "자기 품에서 죽은 지 아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건물은 지난달 구청으로부터 지하층 철거를 하지말아달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초구는 내일(6일)부터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사관계자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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