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베트남 이주 여성을 폭행한 남편이 입건됐다. 피의자의 주먹은 자녀의 울음소리에도 멈추지 않았다.
7일 경찰은 "전라남도 영암군 거주 중인 30대 남성 ㄱ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베트남 이주 여성인 자신의 아내 ㄴ씨를 거칠게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ㄴ씨가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
ㄴ씨에 따르면 ㄱ씨는 평소에도 아내를 폭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이유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 등의 이유였다. 이번에 공개된 폭행 영상에서도 ㄱ씨가 폭력을 행사한 이유는 단순했다. 아내가 베트남 현지 음식을 요리한 것 때문. ㄱ씨는 "엄마"를 외치며 우는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다.
한편 경찰은 ㄱ씨가 보복을 가할 것을 우려해 혐의 확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