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국내 저소득 미혼모 및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디지털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실제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사례를 재구성한 광고를 10월 14일까지 월드비전 홈페이지, 포털 배너 광고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노출한다.
캠페인명은 ‘작은 쪽방, 연두의 여름 나기’로, 화장실도 없는 작은 쪽방에서 여름을 맞아야 하는 생후 3개월 아기 연두(가명)와 어린 엄마의 실제 사례를 재구성했다.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 등 어린 미혼모가 자녀 양육 시 경험하는 현실을 강조했다.
실제 2018년 인구보건복지협회 ‘양육미혼모 실태 및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모가 양육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 어려움(34.3%)이다. 조사대상의 월평균 소득액은 92만3000원으로, 10명 중 6명은 근로소득이 없어 육아 및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 모금액은 저소득 미혼모 가정에 육아 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월드비전 홈페이지 및 상담센터 대표전화(02-2078-7000) 또는 포털 광고 배너 클릭을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경제적 지원과 아이 돌봄 지원에서 동시에 소외된 저소득 미혼모들을 위한 도움이 시급하다”며 “육아 용품 지원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온정을 보내주시면 위기에 처한 아동과 가정에 진심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은 전국 복지관 및 미혼모?부자 거점 기관과 협력해 만3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미혼모(미혼부) 가정에 1가구당 100만 원 상당의 육아 용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193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해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안정된 육아와 건강한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