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공연 무산 이유는?
-앤마리, 뜻밖에 극찬 쏟아져
사진=앤마리 인스타그램
앤마리가 예상치 못한 ‘호날두효과’를 보고 있다.
앤마리는 28일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무산되자 티켓 값을 받지 않고 이날 밤 행사 주최 측과 무관하게 공연을 진행했다.
이는 자신을 기다렸던 팬들의 허탈함을 감싸기 위한 결정이었다. 팬들 역시 앤마리의 이 같은 결정에 감동을 받은 모양새다. 앤마리의 공연은 뜨거운 열기로 마무리됐다.
앤마리가 티켓 값을 받지 않고 준비한 무대가 더욱 주목을 받은 건 의외의 인물 때문이었다. 앤마리 공연 이틀 전 한국을 찾은 ‘톱스타’에 대한 실망감이 결론적으로 앤마리에겐 득이 된 것이다.
바로 호날두의 이야기다. 호날두는 방한의 의미가 무색하게 경기 내내 운동장 밖을 지켰다. 호날두의 경기력을 보고자 방문했던 이들의 허탈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경기가 마무리되던 시점까지도 호날두가 잠깐이라도 경기에 모습을 비출 것이라고 예상했던 관객들의 기대가 무색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호날두는 벤치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이틀 사이에 방한한 스타들이 극명한 차이를 보인 탓에 호날두에 대한 비난은 가중됐고, 반면 앤마리의 주가는 더욱 치솟았다. 앤마리가 호날두 논란을 의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팬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에서 보인 극명한 차이가 이 같은 상황을 야기한 것이라고 네티즌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