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시민 A씨가 받은 피자헛 탄피자, 오른쪽은 홈페이지 제품 사진
피자헛이 탄 피자 배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비난이 쏟아진 후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한국 피자헛은 지난 30일 공식 SNS를 통해 "(7월) 22일 접수된 '메가크런치 갓치킨'의 소비자 불만에 대해 해당 가맹점주와 논의해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자헛을 사랑하는 고객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탄 피자 배달 사건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시민 A씨가 피자헛에서 주문한 '메가크런치 갓치킷' 피자 사진을 올렸는데요.
도우(빵) 부분과 일부 토핑이 검게 탄 상태였습니다. 해당 피자를 맛 본 A씨는 탄 맛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피자를 주문한 가맹점에 항의했는데요. 정상적으로 제조한 피자라 교환과 환불을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피자헛 고객상담실도 "죄송하다. (해당 가맹점이) 탄 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 제조라 해서 교환과 환불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이해바란다"는 반응만 보였는데요.
결국 A씨가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네티즌의 비난이 폭주한 후에야 사건이 해결됐습니다. A씨가 탄 피자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피자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