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흥초등학교 교사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조사
(사진 제공=piaxbay)
운흥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아 심리치료 중이라는 제보에 대해 교사는 "학생지도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16일 중부일보는 운흥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로 인해 학생들이 정서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운흥초등학교 학부모회에 따르면 4학년인 B군과 C양이 A교사의 교육방식 탓에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B군은 수업 중 머리를 다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고 병원을 갔으나 A교사는 "아픈데 아빠에게 왜 전화를 하느냐"며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교사는 자신한테 혼났던 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C양이 글을 적자 자신이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며 C양을 추궁하기도 했다. 결국 두 아이의 학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A교사는 "학생지도를 했을뿐, 학대나 욕설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운흥초등학교 측은 "A교사는 B군에 대해 질책한 사실이 없고 C양 역시 질책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나가서 쫓는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