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까스, 방법 찾았나
-포방터 돈까스, 마음고생 심했나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캡처
포방터 돈까스의 고민상담 이후 주민들이 한순간에 ‘욕심쟁이’로 치부되고 있다.
7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돈까스 사장님들이 방송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고통 속에 장사를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주민과의 갈등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탓에 동네가 소란스럽고 주변 교통상황도 심각하다. 상인들이야 쾌재를 부를 일이지만, 그곳을 거주지로 두고 있는 이들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포방터 돈까스 집은 주민들의 신고에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 터를 옮길 생각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당초 이런 생각을 동네 상인들에게 전달했을 때 그들은 격렬히 반대했다. 많은 사람이 포방터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포방터 돈까스 집이었기 때문이다.
심각한 것은 방송 이후 거주자들에게 애먼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사 잘되니 배가 아파서 그런 거다” “이중적이다” 등의 반응이다. 하지만 이는 비난의 대상을 혼동한 것에서 온 잘못된 의견들이다.
거주지로 두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한낮에도 편한 차림으로 마실 다니기도 어렵고, 언제 찍혔는지 모를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더구나 예약 탓에 새벽시간이 주로 사람이 몰리는데, 이로 인해 새벽잠을 설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거주자들 입장에서야 당연히 달갑지 않은 상황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