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22, 본명 송혜인)이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공개했습니다. 루머와 추측성 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밍아웃이 맞다. (현재) 동성 연애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솜혜인이 성적 취향을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달 31일입니다.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지난 11일에는 여자친구와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고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 속상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렇다면 솜혜인은 여성만 사랑하는 레즈비언일까요? 인스타 스토리에 "저는 양성애자다(I'm Bisexual)"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커밍아웃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다.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다.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를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인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솜혜인은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으로 추측하고 사실이 아닌 글을 계속 쓰는 분들에게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솜혜인은 2017년 엠넷 걸그룹 오디션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가 하차했습니다. 일본에서 첫 싱글 '미니라디오'를 발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