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손현주가 곧 장르’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릴러물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 날선 긴장감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 필모그래피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손현주는 드라마 ‘달빛 고향’(1993), ‘모래시계’(1995), ‘첫사랑’(1996), ‘미우나 고우나’(1998), ‘해피투게더’(1999), ‘결혼의 법칙’(2001), ‘당신 곁으로’(2003), ‘장밋빛 인생’(2005), ‘여우야 뭐하니’(2006), ‘히트’(2007), ‘조강지처 클럽’(2007), ‘솔약국집 아들들’(2009), ‘이웃집 웬수’(2010) 등에 출연했다. 데뷔 후 꾸준하게 주조연을 오가며 성실하게 연기 생활을 해오던 그는 2012년 SBS 드라마 ‘추적자’를 만나 대상의 영광을 누리며 연기 인생에 본격적으로 꽃을 피었다.
사진='솔약국집 아들들', '추적자',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스틸
이후 영화에서도 빛났다. ‘숨바꼭질’(2013)을 시작으로 ‘악의 연대기’(2015) ‘더 폰’(2015) 등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세 번 연속 흥행 시켜 ‘믿고 보는 손현주 표 스릴러’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 현재 출연작
이번에는 ‘소셜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현대판 악마로 변신했다. 손현주가 출연하고 있는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현주는 특유의 눈빛과 연기로 최진혁과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거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연기력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BS
■ 매력 분석
묵직한 목소리, 차가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또 서민과 기득권층을 오갈 수 있는 이미지가 손현주만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즉, 이미지 경계가 없어 어떤 캐릭터든 흡수할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 기대 포인트
손현주 이름 앞에는 언제나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온다. 그만큼 연기력은 두말할 것 없다. 하지만 최근에 비슷한 장르물로 캐릭터 고착화의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손현주 자체가 기대감을 불어넣는 배우임에는 틀림없다. 앞으로 그가 그릴 캐릭터 족보는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해지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