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능 유입 아직 의혹이나 일본에 대한 검사 강화처럼 적극적 대처 필요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정부가 일본산 식품의 안전 검사를 강화했으나 북한 방사능 유입 의혹에는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어 방사능 차단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동일하게 보일 것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이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우라늄 폐기물을 방류하는 과정에서 방사능이 유출됐다. 이 방사능이 한반도 서해안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우리 정보당국은 "우라늄 폐기물이 아닌 단순 오수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사안임을 밝혔다.
같은 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일본산 17개 품목의 안전검사를 강화할 것을 알렸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품목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검사할 것을 예정했다. 북한 방사능 유입이 아직 의혹에 그치고 있으나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에 비하면 분명 다른 수준의 대처로 풀이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라면 일본산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것처럼 북한 방사능 유입 의혹에도 적극적인 해명과 대처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