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프랜차이즈 '벌떡 떡볶이' 본사가 여성 성희롱 논란이 일어난 등촌점을 강제로 폐점했습니다. 하지만 배달업체를 이용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본사는 17일 공식홈페이지에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드려 고개 숙여 대단히 죄송하다. 등촌점은 폐점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지점의 피해를 우려했는데요. 본사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른 매장 가맹점주들까지 2차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가맹점주 때문에 피해가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점주들의 교육에도 신경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해당 논란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등촌점 점주 A씨의 SNS 캡처가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는 배달갔을때 본 여성 고객들을 언급하며 "요즘 부쩍 강간이란 걸 해보고 싶다", "만져달라는거야", "모텔 배달 갈때가 제일 좋다" 등의 글을 썼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