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공부 포기하려한 탓에 장학금 지급"…고등학교 시절과 달랐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국 딸에게 지급된 장학금을 둘러싼 논란이 이틀쨰 지속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유급했던 조국 딸 A씨가 고등학교 시절은 배움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A씨가 2009년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인턴 면접을 위해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을 찾았다. A씨는 면접을 맡은 교수가 쓴 논문을 모두 읽어 교수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A씨가 고등학교 시절 배움에 대한 열의가 강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A씨의 학문 열정은 대학교 시절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 보인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으나 1학년을 마친 후 유급했다. A씨는 크게 낙담하며 공부를 포기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에게 지도교수가 장학금을 지급하며 격려의 손길을 내민 것이 이른바 '황제 장학금' 논란을 만들어냈다.
한편 A씨의 지도교수는 "조 양의 학습량이 워낙 많아 낙제를 하게 됐다"며 A씨의 과도한 학습량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