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파도, 미법도에서 이름 가져왔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가상의 섬으로 알려진 미파도의 모티프가 미법도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20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부탁해'에서는 미파도가 언급됐다. 극 중 보라의 친구는 사라진 보라를 찾는 윤선우에게 "보라와 통화할 때 남자들이 '미파도 정말 좋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보라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전해주었다. 앞서 보라의 친구는 백화점 점장으로부터 인천에 있는 작은 섬인 미파도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미파도의 실존 가능성을 궁금해했으나 미파도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파도가 인천에 있는 75개의 섬 중 하나인 미법도와 이름이 비슷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적하며 미법도가 미파도의 모티프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미법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에 위치한 섬으로 서검도와 석모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작년을 기준으로 약 3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