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단속 실패한 외교부…캄보디아 주재 외교관 성추문
(사진=연합뉴스)
외교부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 주재 외교관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적발되며 외교부가 다시 한번 집안 단속에 실패한 모양새다.
10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캄보디아 주재 외교관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7월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감사 결과 캄보디아 주재 외교관 A씨는 지난해 3월 여직원 B씨를 저녁자리에 불러 억지로 술을 권한 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수차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외교부의 성추문은 이미 여러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4월에는 외교부 사무관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 7월 29일에는 일본 주재 총영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불관용 원칙을 내세웠음에도 외교부 성추문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