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순위 공개 늦추는 엠넷…여러 경연 프로그램 진행 당시에도 지적받았지만 개선점 無
(사진=Mnet 방송 캡처)
'퀸덤' 제작진이 2차 경연 진짜 순위 공개를 다음 방송으로 미루면서 허탈감을 남겼다. 과거 '프로듀스'를 비롯한 각종 경연프로그램에서 순위 발표를 미룬 전례가 많은 만큼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9일 밤 방송된 Mnet '퀸덤'에서는 두 번째 사전 경연을 벌인 여섯 팀의 '위아래' 자체 투표 결과에 따른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투표에서는 오마이걸이 'Destiny(나의 지구)' 재해석으로 '위로' 4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식스센스'를 재해석한 러블리즈와 2NE1의 '파이어'를 부른 (여자)아이들은 '아래로' 2표를 받으며 공동 꼴찌를 차지했다.
자체 투표 결과가 아닌 스페셜평가단의 투표 결과는 다음 26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경연이 다 끝났음에도 진짜 순위가 드러나지 않은 셈이다.
이미 엠넷은 각종 경연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순위 발표로 인해 수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과거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진행을 맡았던 김성주의 "광고 보고 오겠습니다"로 대변되는 순위 공개 미루기에 이어 이제는 제작진이 나서서 순위 공개를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의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별다른 개선점이 없어 불만이 쌓여만 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