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살인의 추억  이춘재(56)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감옥 안에서 감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 3건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진 후,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이춘재와 2년간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ㄱ씨는 19일 부산일보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재소자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데, 이춘재와 ㄱ씨가 함께 감옥생활을 하던 기간 동안 '살인의 추억'이 세 번 넘게 전파를 탔다. ㄱ씨는 "'살인의 추억' 감상 중 재소자들과 욕도 했는데, 같은 공간에서 이춘재와 함께 감상했다고 생각하니 섬뜩하다"고 털어놨다.   사진=이춘재 청주처제살인사건 당시 MBC 캡처 힌편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이춘재의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은 마지막 화성연쇄사건(10차)이 발생한 지 3년 뒤의 일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춘재가 23살이던 1986년 9월 처음 벌어졌다. 이어 10월(2차), 12월(3차, 4차)에 피해자가 나왔다. 1987년 1월(5차)과 5월(6차)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988년 9월(7차, 8차)에도 열흘 간격으로 두 건이 벌어졌다. 이후 1990년 11월(9차), 1991년 4월(10차)에 피해자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춘재의 DNA를 확인된 증거물은 5차와 7차, 9차 사건이다. 경찰은 2~4차의 증거물도 DNA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 감옥 안에서 '살인의 추억' 감상

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유력
이춘재, '살인의 추억' 봤다는 주장 나와

윤지호 기자 승인 2019.09.20 11:54 | 최종 수정 2139.06.09 00:00 의견 0
사진=살인의 추억 

이춘재(56)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감옥 안에서 감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 3건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진 후,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이춘재와 2년간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ㄱ씨는 19일 부산일보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재소자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데, 이춘재와 ㄱ씨가 함께 감옥생활을 하던 기간 동안 '살인의 추억'이 세 번 넘게 전파를 탔다.

ㄱ씨는 "'살인의 추억' 감상 중 재소자들과 욕도 했는데, 같은 공간에서 이춘재와 함께 감상했다고 생각하니 섬뜩하다"고 털어놨다.  

사진=이춘재 청주처제살인사건 당시 MBC 캡처

힌편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이춘재의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은 마지막 화성연쇄사건(10차)이 발생한 지 3년 뒤의 일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춘재가 23살이던 1986년 9월 처음 벌어졌다. 이어 10월(2차), 12월(3차, 4차)에 피해자가 나왔다. 1987년 1월(5차)과 5월(6차)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988년 9월(7차, 8차)에도 열흘 간격으로 두 건이 벌어졌다. 이후 1990년 11월(9차), 1991년 4월(10차)에 피해자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춘재의 DNA를 확인된 증거물은 5차와 7차, 9차 사건이다. 경찰은 2~4차의 증거물도 DNA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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