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론 카터, 레슬리 카터 (앨범재킷)
미국의 '원조 초통령' 아론 카터(31?Aaron Carter)가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어린 시절 겪은 성폭행 피해다.
아론 카터는 19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서 힘든 과거를 털어놨다.
아론 카터는 "열 살부터 열 세 살까지 친누나인 레슬리 카터(Leslie Carter)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론 카터는 사건의 원인을 누나의 정신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누나는 조울증을 앓았고, 조울증 치료제인 리튬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 누나가 의도하지 않은 일(성폭행)이 이뤄졌다. 진심으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피해도 언급했다. 아론 카터는 "내 뒤에서 춤추던 댄서 두 명에게도 성적 학대를 당했다. 처음 피해를 입을 당시 나이는 여덟 살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론 카터는 성폭행 때문에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십오년 간 치료를 받았고, 마침내 올바른 치료법을 찾았다"면서 "정신 건강을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다. 곧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아론 카터는 인기 보이그룹 백스트리즈보이즈(Backstreet Boys) 멤버인 닉 카터의 동생으로, 1998년 가수로 데뷔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닉 카터 동생'이라는 타이틀로 유명세를 치뤘다. 아론 카터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레슬리 카터는 2001년 가수로 데뷔했고, 2012년 숨졌다.
사진= 아론 카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