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엔엘 컴퍼니
배우 고경표가 군 복무 중인 가운데 갑작스럽게 ‘고경표 논란’이 검색어에 올랐다. 실제로 살펴보니 고경표는 수 없이 많은 논란이 일었었다.
고경표는 먼저 박유천이 영화 ‘해무’로 2014년 11월 제51회 대종상과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무려 9개의 상을 휩쓸었을 때 “예전 이순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 난다. 우리나라 영화제는 의미가 없다고 어떠한 명확한 기준으로 수상을 결정 짓는 게 아니라고 아무의미가 없다고 하신 말씀 오늘에서야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냥 돈지랄”이라고 남겼다.
차후에 “기준이 없어 믹키의 인지도 윈 마네킹 연기에 회사빨 윈”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에 박유천의 팬이 불편하다는 내용을 남기자 “정말 죄송하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시기 질투였던 것 같다”고 개인메시지를 보내 사과했으나, 박유천에게는 사과하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또 영화 ‘도리화가’ 관련 류승룡이 수지를 두고 여배우의 덕목으로 기다림, 애교, 웃는 것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이라고 한 것에 ‘여성 비하’가 아니냐는 의견이 돌자 그를 옹호하는 표현을 거칠게 사용했다. 특히 그는 류승룡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런 댓글들 다는 애들은 다 정해져 있음 극소수 궁댕이 퍼진애들” “맨날 앉아서 남 비하하는 글이나 써대는 애들 걔들도 참 불쌍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줄 모르잖아 자격지심 덩어리들”이라고 했다.
유병재와도 좋지 않은 사안이 있었다. 고경표는 2015년 자신의 SNS에 tvN 드라마 ‘초인시대’ 캡쳐 사진을 올린 뒤 “너무 나대서 불편하고만”이라는 공개 디스를 했다.
캡쳐의 해당 내용에는 유병재가 “올해 하반기에 ‘응답하라 1988’이 방영합니다. ‘너무 옛날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감을 얻을 수 있겠느냐’ 뭐 이런 우려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조금 더 옛날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응답하라 1894’ 농학농민운동 때로 돌아가서 그 안에서 벌여졌던 풋풋한 사랑이야기, 여자 중니공이 동학 오빠 전봉준과 탐관오리 조병갑 사이에서 누구한테 갈까 이런 내용으로 시청자들과 밀당한다면” 등이 담겨 있었다.
또 그는 일베에와 여성혐오를 불러 일으킨 블랙넛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에 고경표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흐르자 “얘들아 난 이 노래가 좋다.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라고 썼다가 글을 삭제했다. 당시 이 사건은 고경표가 일베 아니냐는 논란에서 마무리됐다.
또 그는 머리 깎은 사진을 올린 뒤 입대한다고 농담을 했다가 경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응답하라 1988’, ‘질투의 화신’ 등으로 인기를 얻은 그는 각종 인터뷰와 tvN ‘꽃보다 청춘’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일부 용서를 받았다.
한편 고경표는 지난해 5월 21일 현역으로 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