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스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원스 어폰 어 타임’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배급사 소니 픽처스는 23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의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기발하게 뒤집은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이다.
소니 픽처스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릭 달튼은 과거 TV 드라마 ‘바운티 로’ 시리즈 주연으로 인기 정점을 찍었지만 더 이상 찾는 사람이 없는 한물간 액션 스타다. 터프한 이미지 뒤에 여린 감성을 숨긴 그는 과거 영광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눈시울을 붉히는 예민한 감성도 가지고 있다. 원치 않는 미팅을 끝낸 뒤 이제 한물갔다며 훌쩍이는가 하면, 촬영장에서 책을 읽다가도 울컥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스태프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후에는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1인극을 펼치듯 폭주하며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또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릭 달튼의 스턴트 대역이자 친구인 클리프 부스는 쿨한 모습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반려견에게 통조림을 줄 때조차 마초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고 도리어 배로 돌려주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는 당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물간 액션 스타가 된 릭 달튼의 곁을 꿋꿋하게 지키는 의리남 클리프 부스는 무심한 듯 든든하게 자존감도 북돋아준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캐릭터가 러닝타임 내내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섀넌 맥킨토시 프로듀서는 두 배우의 만남에 대해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두 사람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극찬해 기대를 높였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