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MBC뉴스데스크 캡처 비글부부가 MBC 아동학대 보도와 관련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전날(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팀과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유튜브 아동학대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즈 유튜브 40개 채널의 4690개 영상을 전수 점검해보니 152개의 영상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비글부부의 영상이 쓰였다. 보도에는 매운 김치를 아이가 울기 직전까지 먹는가 하면 3살짜리 아들을 두고 엄마와 아빠가 일부러 부부싸움을 하는 몰래카메라를 찍는 것들이 소개됐다. 이에 유튜버 비글부부 측은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친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비글부부 측은 MBC에 삭제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비글부부 "MBC 안타깝다"…아동학대 '악마의 편집' 발끈

김현 기자 승인 2020.11.26 09:21 의견 0
자료=MBC뉴스데스크 캡처

비글부부가 MBC 아동학대 보도와 관련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전날(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팀과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유튜브 아동학대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즈 유튜브 40개 채널의 4690개 영상을 전수 점검해보니 152개의 영상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비글부부의 영상이 쓰였다.

보도에는 매운 김치를 아이가 울기 직전까지 먹는가 하면 3살짜리 아들을 두고 엄마와 아빠가 일부러 부부싸움을 하는 몰래카메라를 찍는 것들이 소개됐다.

이에 유튜버 비글부부 측은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친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비글부부 측은 MBC에 삭제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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