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4일 주문량 폭주로 저녁 시간 배달이 4시간가량 중단됐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점주와 고객, 라이더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4일 발생한 서버 마비로 인한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 측은 "지난 24일 오후 6시 38분부터 오후 9시 49분 사이에 발생한 배민라이더스 장애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리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해드리겠다"고 27일 밝혔다.
음식점 업주들에게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 사이 고객의 주문 취소 건에 대해 음식값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또 25일 하루 배민라이더스 중개 이용료도 면제했다. 이날 가게 휴무로 장사하지 않은 음식점에는 가장 최근 휴일인 지난 20일 발생한 중개이용료를 면제한다.
장애 발생 시간에 1건 이상 배차를 받은 라이더와 커넥터(배민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형태의 배달원)에게 6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운행 불가 시간에 발생한 보험료도 회사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주문 취소 등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에게도 3만 원 쿠폰을 지급해 보상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 관계자는 "지난 24일 오후 주문량이 많기도 했고,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