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자료=이루다 공식 페이스북]
최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루다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AI 챗봇이다. 앱이 아닌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주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이용자들로 인해 성희롱 방법이 공유되는 등 논란이 됐다.
여기에 지난 10일에는 이루다가 동성애나 장애인 혐오, 인종차별 등을 학습한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레즈비언에 주제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인종차별적 표현을 한 정황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이루다 서비스를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루다가 수집한 데이터 자체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루다는 동성애나 인종차별 등에 대한 주제에 대해 쉽게 말할 주제는 아니라며 일괄적으로 답변하고 있다. 혐오 논란이 일자 이를 수정했다.
이루다는 서비스 시작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이용자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