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이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과 본사에 압수수색을 하고있다. [자료=코엔뉴스]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경남 진주 LH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경기 과천의 LH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의 LH광명시흥사업본부를 비롯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직원 13명은 모두 현직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으며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
이들에 더해 전직 직원 2명도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이 사건 피의자는 모두 15명이지만 전직 직원 2명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