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세다 (사진=네이버)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알렸다. 이번 실적 발표로 주식투자자들은 주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2분기와 하반기 전망, 투자 의견을 들어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오후 1시 43분 현재 1.64% 하락한 8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65조원, 영억익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 중이다. ■ 하나금융투자 "칩 공급 부족, 세트 시장 점유율 높은 삼성전자에 유리"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보면 전세계적으로 칩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인 상황”이라며 “완성차 등 다른 업종의 완제품, OEM분야에서 칩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대미문의 부품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세트·완제품·OEM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공통적 현상”이라며 “그중 삼성전자의 경우 다른 세트·완제품·OEM 공급사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공급 부족 사태에서 서플라이 체인의 선점, 원가 상승을 최종 판가에 이전할 가능성 등이 결론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안감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사태 장기화 시 세트 시장에서 상대적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가 부품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사업 중 특히 비 메모리 사업 관련 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2020년 선제적 투자 효과 극대화 될 것" 김연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임박했다”며 “하반기 DRAM 수요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20년 선제적 투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G 스마트폰 침투율 증가에 따른 하반기 Mobile DRAM 수요 증가 견인이 예상된다”며 “경쟁사와의 DRAM 이익 증가율 격차가 2017년 112%에서 올해 47%로 축소 됐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부품 부족으로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영향은 불가피하나 메모리 수요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하반기 메모리 위주의 실적 성장과 파운드리 벨류에이션 상향 조정 동반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메모리 반도체 이익급증, 전사 이익 개선될 듯"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이익급증과 System LSI 및 DP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라 전사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올 2분기 이후 주목할 점으로 ▲ 수요 측면에서 현재 PC, Server, CE(소비자가전) 등에서 발생 중인 강력한 언택트 수요 지속 가능성 ▲ 4분기부터 재개되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 증가 여부 등을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부담 요인 해소돼 실적 큰 폭 개선될 것" 이승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실적 회복과 ‘변화와 성장’의 청사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주요 반도체 공급차질로 스마트폰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메모리 ASP 상승과 코스트 부담 요인들이 해소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대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본질적인 삼성전자 주가 상승 동력은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실적 개선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부족이 과연 IT산업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가 변수일 것이라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선제적 EUV투자 효과가 나타나면 경쟁력 의심도 해소 될것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11만원 선에서 매수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했으며,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승리가 주요 관건이란 것이 다수 의견이다.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에도 파란불..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이승아 기자 승인 2021.04.08 14:30 | 최종 수정 2021.04.08 16:30 의견 0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세다 (사진=네이버)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알렸다. 이번 실적 발표로 주식투자자들은 주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2분기와 하반기 전망, 투자 의견을 들어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오후 1시 43분 현재 1.64% 하락한 8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65조원, 영억익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 중이다.

■ 하나금융투자 "칩 공급 부족, 세트 시장 점유율 높은 삼성전자에 유리"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보면 전세계적으로 칩 공급 부족이 주가에 부담인 상황”이라며 “완성차 등 다른 업종의 완제품, OEM분야에서 칩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대미문의 부품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세트·완제품·OEM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공통적 현상”이라며 “그중 삼성전자의 경우 다른 세트·완제품·OEM 공급사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공급 부족 사태에서 서플라이 체인의 선점, 원가 상승을 최종 판가에 이전할 가능성 등이 결론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안감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사태 장기화 시 세트 시장에서 상대적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가 부품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사업 중 특히 비 메모리 사업 관련 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2020년 선제적 투자 효과 극대화 될 것"

김연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임박했다”며 “하반기 DRAM 수요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20년 선제적 투자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G 스마트폰 침투율 증가에 따른 하반기 Mobile DRAM 수요 증가 견인이 예상된다”며 “경쟁사와의 DRAM 이익 증가율 격차가 2017년 112%에서 올해 47%로 축소 됐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부품 부족으로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영향은 불가피하나 메모리 수요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하반기 메모리 위주의 실적 성장과 파운드리 벨류에이션 상향 조정 동반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메모리 반도체 이익급증, 전사 이익 개선될 듯"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이익급증과 System LSI 및 DP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라 전사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올 2분기 이후 주목할 점으로 ▲ 수요 측면에서 현재 PC, Server, CE(소비자가전) 등에서 발생 중인 강력한 언택트 수요 지속 가능성 ▲ 4분기부터 재개되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 증가 여부 등을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부담 요인 해소돼 실적 큰 폭 개선될 것"

이승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실적 회복과 ‘변화와 성장’의 청사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주요 반도체 공급차질로 스마트폰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메모리 ASP 상승과 코스트 부담 요인들이 해소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대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본질적인 삼성전자 주가 상승 동력은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실적 개선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부족이 과연 IT산업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가 변수일 것이라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선제적 EUV투자 효과가 나타나면 경쟁력 의심도 해소 될것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11만원 선에서 매수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했으며,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승리가 주요 관건이란 것이 다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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