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미 접종자에 대한 강력한 제한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게 강력한 제한 조처가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자국민에 대한 강력한 제한 조처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매일 직장에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의무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병원과 양로원, 요양원, 레스토랑 실내공간, 행사와 축제 등에 백신접종자나 완치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이번 결정은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이후 독일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급속히 진행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에 근접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확진자 수 증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제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16개 주 총리 회의를 소집해 방역 강화 조치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