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농가에 뛰어든 청년 농부들을 쿠팡이 전격 지원한다. 쿠팡이 신선식품 배송 ‘로켓프레시’를 통해 고령화되는 농가의 청년 농부들에게 판로 개척을 돕는다고 23일 밝혔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농작물을 판매하고 있는 청년 농부들의 인터뷰, ‘매실, 감 30톤 금세 완판, 서른 살 청년 농부들, 로켓처럼 날아올랐다’를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인터뷰에는 판로 확대에 한계를 겪은 청년 농부들이 어떻게 로켓프레시를 만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는지 소개됐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전체의 1.2% 수준으로 73.3%는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험이 비교적 부족한 청년 농부들은 판로 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진입장벽이 낮고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과 노출도 전부 쿠팡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판매자는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다.
감과 매실을 재배하고 있는 ‘농담’의 김기명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체 매출의 20% 선인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대학 졸업 후 부모님이 운영하는 매실 밭을 이어받은 김기명 대표는 지역 협동조합에 의존성이 높은 유통 과정으로 판로 확대에 한계를 겪었다. 이후 로켓프레시를 통해 매실 장조림, 매실 엑기스 등 상품을 다각화하며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요리사로 일하다 부모님의 무화과와 고구마 밭을 이어받은 김희화 ‘햇살팜’ 대표도 지난 9월 로켓프레시를 시작하고 두 달 반 동안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희화 대표는 “로켓프레시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 업체에 비해 진입 허들이 높지 않아 누구나 빨리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로켓프레시는 전국적으로 구축된 산지직송 프로세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인터뷰 농가 대표들은 입을 모았다. 쿠팡은 농산품을 전용 적재함을 통해 손상 없이 배송하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 신선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청년 농부들이 힘들여 재배한 농산품들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더 많은 청년 농부들이 로켓프레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