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모바일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 (자료=넥슨)
넥슨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오리지널리티로 장기 흥행에 쐐기를 박는다.
25일 넥슨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이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고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 3월 24일 출시한 '던파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모바일 RPG다. 출시 당시 넥슨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 본부장은 “매출 1등,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는 없다"며 "‘이 게임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미션이고, 모든 유저에게 칭찬받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고 정성적인 기대 목표를 설명했다.
출시와 함께 '던파모바일'은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던파모바일’은 서비스 안정화 길에 접어들었다. 넥슨은 2번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더불어 개발자노트를 매주 진행하며 유저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결과 여러 대작 게임들 사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원작 IP 계승과 함께 '던파모바일'만의 독창성을 부여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독자적 콘텐츠 개발을 위해 원작과는 다른 콘텐츠 구조와 성장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스토리라인도 차별화를 뒀다. ‘던파모바일’의 서사를 고안하고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다.
최근 업데이트를 예고한 첫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가 대표적인 예시다. '워리어'는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에게 익숙한 '설산~스톰패스' 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반투족의 여전사라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던파 모바일'에서 처음 이야기가 공개된다.
넥슨에 따르면 워리어는 조작부가 협소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5개의 버튼을 활용한 간결한 입력체계로 특유한 입력 방식과 콤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조작감과 액션감을 구축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대표이미지. (자료=넥슨)
이외에도 ‘던파모바일’의 독자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추가된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원작에서는 일반 보스 몬스터였던 로터스가 ‘던파모바일’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도 로터스’ 레이드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 점이 대표적이다. 또 원작엔 없는 길드 콘텐츠 5종, 긴급의뢰 및 환영극단 등 ‘던파모바일’만의 단독 콘텐츠가 있다.
높은 프레임의 하이퀄리티 도트 그래픽도 던전앤파이터의 강점이다. 원작의 도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2D 애니메이션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개성있는 스킬 표현과 액션을 보여준다. 새롭게 리뉴얼한 격투가(여), 귀검사(남) 등은 원작과 완전히 달라진 세련된 도트 스타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샀다.
네오플 옥성태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이지만 최상의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던파모바일’만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라며, “유저 친화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