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신성장 동력 사업 및 자회사 비용 증가로 올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9560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87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올 3분기는 편의점, 수퍼, 홈쇼핑, 호텔 등 전 사업 부문 중 수퍼와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각각 비용 증가로 역성장했다. 어바웃펫·퀵커머스 등 운영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세가 계속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2% 성장한 2조83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75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에 있던 매장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고 신규 점포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우리동네GS, GS페이 등 O4O 서비스 관련 IT 용역비 증가, 요기요 픽업 배달 등 퀵커머스 관련 판촉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수퍼 매출은 운영 점포가 늘고 퀵커머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32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92억원에 그쳤다. GS리테일은 "퀵커머스로 매출은 늘었지만 소모품비,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은 TV 시청률이 줄면서 온라인 매출이 감소했다. 또 가전 카테고리 매출 부진으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하락한 289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