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화면 캡처)
신규 OTT 플랫폼 웨이브가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와중에 성인 VOD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도 적잖이 우려된다.
27일 현재 웨이브 영화 VOD 서비스 내 'wavvie 영화관'에는 '19+' 카테고리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에로영화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 각국의 성인물 콘텐츠들이 서비스되는 카테고리다.
해당 카테고리는 웨이브 월정액 정기 결제 회원에 한해 추가 결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TV다시보기 및 영화와 더불어 성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기본적으로 '19금' 콘텐츠에 대해서는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이용 가능하다.
다만 웨이브 서비스를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미성년자가 성인 콘텐츠에 노출될 우려도 적지 않다. 웨이브는 가입상품에 따라 한 아이디로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1회 성인인증이 이뤄지면 해당 아이디로 타 기기에 로그인한 누구든 성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물 VOD 콘텐츠는 각종 IPTV와 OTT 사업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서비스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성년자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는 충분치 않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