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CI. (사진=경보제약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이 지난해 의약품과 비제약 부분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경보제약은 지난해 실적 성장을 발판삼아 제약 산업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동물용 사료 제조업 및 판매, 의료기기 수리업 등 비제약 부문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경보제약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0% 오른 19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원, 6억원으로 집계되며 흑자로 전환됐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 향상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원료의약품 매출의 비중은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매출은 1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올랐다. 일반제가 682억원, 세파계 항쟁제가 363억원, 항암제가 43억원을 기록했다. 완제의약품은 지난 2021년 대비 13.8% 오른 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당뇨병 치료제 ‘빌다정’과 ‘빌다메트정’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해당 의약품 매출은 66억원에 달했다. 이어 로수에지정 28억원, 써전흡입마취제 27억원, 경보세파클러캡슐 10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와 동물사업 등 비제약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2021년과 2020년에 20억원대의 매출에 머물던 비제약 부문 사업은 지난해 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비제약 부문 매출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 “미래 성장 산업에 지속 투자…제약 산업 수익성 증대 집중” 경보제약은 올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제약 산업 내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보제약은 제약 부문의 경우 당뇨, 고지혈 등 특정 의약품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비제약 부문은 동물용 사료 제조업 및 판매와 의료기기 수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한 신약개발 및 도입 등을 통해 국내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국내 최고의 원료의약품 회사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근전도 재활치료 로봇 및 초음파 기기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수술관련 장비 및 소모품은 내수 판매 및 수출 중에 있다”면서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첨단 의료기기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국내외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동물사업부 전담 조직을 편성하면서 반려견 구강케어 필름인 이바네착을 판매했다. 앞으로 동물사료(영양제)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며 “또 동물 의약품 신약을 임상 평가 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영양제, 사료 등 동물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외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경보제약, 전 사업 분야 약진으로 ‘흑자 전환’…非제약 부문 신사업 추진

경보제약, 지난해 영업익?당기순익 각각 14억원?6억원 기록
“동물?의료기기 사업 등에 지속 투자…제약 산업 수익성 증대 집중”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3.15 15:52 의견 0
경보제약 CI. (사진=경보제약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이 지난해 의약품과 비제약 부분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경보제약은 지난해 실적 성장을 발판삼아 제약 산업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동물용 사료 제조업 및 판매, 의료기기 수리업 등 비제약 부문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경보제약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0% 오른 19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원, 6억원으로 집계되며 흑자로 전환됐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 향상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원료의약품 매출의 비중은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매출은 1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올랐다. 일반제가 682억원, 세파계 항쟁제가 363억원, 항암제가 43억원을 기록했다.

완제의약품은 지난 2021년 대비 13.8% 오른 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당뇨병 치료제 ‘빌다정’과 ‘빌다메트정’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해당 의약품 매출은 66억원에 달했다. 이어 로수에지정 28억원, 써전흡입마취제 27억원, 경보세파클러캡슐 10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와 동물사업 등 비제약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2021년과 2020년에 20억원대의 매출에 머물던 비제약 부문 사업은 지난해 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비제약 부문 매출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 “미래 성장 산업에 지속 투자…제약 산업 수익성 증대 집중”

경보제약은 올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제약 산업 내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보제약은 제약 부문의 경우 당뇨, 고지혈 등 특정 의약품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비제약 부문은 동물용 사료 제조업 및 판매와 의료기기 수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한 신약개발 및 도입 등을 통해 국내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국내 최고의 원료의약품 회사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근전도 재활치료 로봇 및 초음파 기기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수술관련 장비 및 소모품은 내수 판매 및 수출 중에 있다”면서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첨단 의료기기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국내외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동물사업부 전담 조직을 편성하면서 반려견 구강케어 필름인 이바네착을 판매했다. 앞으로 동물사료(영양제)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며 “또 동물 의약품 신약을 임상 평가 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영양제, 사료 등 동물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외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