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올해로 데뷔 36년차를 맞은 김희애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배우만이 가지는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영화 '윤희에게'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김희애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희애는 올해 52세로 10대라는 이른 나이에 데뷔 후 꾸준히 다양한 매체 속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그의 연기 활동 열정에도 불구하고 나이와 성별에 따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희애는 "앞에 나설 수 있는 여성 캐릭터가 많지 않다"며 성별에 따른 제한적인 캐릭터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희애는 "우리 나이 또래는 주변인이 되어간다"라며 나이와 관련한 문제도 화두로 던졌다. 이처럼 김희애는 본인이 어쩔 수 없는 자연적인 문제로 인한 배역 한계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계속해서 보였다.
한편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살아온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설원의 여행지로 떠나는 영화이다. 임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희애 외에 김소혜와 성유빈이 출연한다.